서울 지하철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4월 1일(수)부터 열차운행 단축시행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열차 및 역사 내 방역업무량 최대 14배까지 증가
안전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병행 어려움…안전 및 방역품질 확보 역량집중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경기eTV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1일(수)부터 24시까지만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체육‧유흥시설의 운영중단을 권고하는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지하철 운영기관은 열차 및 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방역 업무량은 2배~최대 14배까지 증가하였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과도한 방역업무와 열차운행 종료이후 추가 방역 등의 시행으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물 유지보수, 노후시설 개선 등 안전관리 업무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다.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심각단계 발령이후 지속적인 방역업무 증가로 방역 종사자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품질 확보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열차운행 종료이후 안전관리 업무를 위한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수준으로 공기질 개선, 레일교체, 5G 이동통신공사 등 30건 이상의 공사 및 유지보수가 추진 중에 있다.

대규모 시설물 개선사업은 차량기지에서 장비 이동시간을 제외하면 작업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공정지연에 따른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와 지하철 운영기관은 지속가능한 시민안전 및 방역체계를 확보하고 방역업무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수)부터 24시까지만 열차를 운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추후 코로나19 확산추이와 시민안전 및 방역품질 확보,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바탕으로 24시 이후 운행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은 노선별‧역사별로 상이하며, 변경 시간표는 운영기관 홈페이지, 각 역사 등에 공지할 예정이다.

지하철 열차운행 단축에 따른 심야시간대 이동권 확보를 위해 버스 및 택시 등은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종식 단계에 들어서기 위해 현재의 골든타임을 지켜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 이라며 “지속가능한 안전 및 방역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예정이오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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