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특단조치, 질병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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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 특단조치, 질병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
  • 권오규 기자
  • 승인 2020.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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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사회 최정식 보험이사 기고(강화희망요양병원)
"코로나19, 고령자에 더 치명적…의심자들 1차적 선별, 마땅한 조치"

[경기eTV뉴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지러운 상황이다.

2020년 3월 15일 오후 기준 확진자 8162명, 사망자 75명으로 2012년 ‘메르스’ 사태를 이미 앞지른 상태이다.

강화군의사회 최정식 보험이사
강화군의사회 최정식 보험이사

2002년 ‘사스’의 경우 9개월 동안 전 세계 775명이 사망했지만,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불과 4개월 만에 3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매일 약국 앞에 늘어선 공적마스크 구입을 위한 사람들의 행렬만 보아도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위협이 어느 정도인지 알 듯하다.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강화군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또한 강화군은 인구 69,154명 중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43%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 지역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확진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률, 치명률이 급증함을 볼 수 있다.

60세 미만의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0.38% 이하에 불과하지만, 60대는 1.38%, 70대는 5.33%, 80세 이상의 경우 9.51%로 상당히 심각해진다. 이런 강화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될 때 일어날 결과는 상상도하기 싫어진다.

중국이나 이란과 다르게 이탈리아는 선진적인 공중보건 및 의료시스템을 보유한 나라이다. 그러나 이번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 발표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병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치사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외지에서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 전체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한 강화군의 선제적 대응조치 결정에 지금이라도 검역시작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표명한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에 대해 발열검사를 한 곳은 강화군이 처음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학교 입학연기, 공공집회 취소, 재택근무 확산 지원 등 정부부처 간 합동 조치로 인해 3월 중순에 들어서는 확진자 급증세가 꺾인 듯 보인다.

오히려 미국, 유럽, 중동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각국의 정부에서 지역봉쇄령, 가족 만남 및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한 출입제한 같은 특단의 행정명령안들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이고, 이 과정에서 입을 경제적 피해, 기업들의 피해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발열검사를 철저히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을 무조건 막을 수 있다고 장담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이동할 수밖에 없는 일명 코로나19 의심자들을 1차적으로 선별하는 것은 우리 군에서 내려야 할 마땅한 조치라고 보인다.

우리는 과거 미국 필라델피아시에서 4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통제 조치를 일컬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캠페인이라 부른다. 외출 및 집단 활동을 삼가고,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또한, 이번 강화군 방문차량 발열검사 시행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며, 강화군의 선제적 대응조치가 질병확산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과거 국가적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초고속 경제성장)’, ‘최단기간 IMF 극복국가’ 등의 별명을 얻으며 해외 여러 매체 및 전문가들을 통해 ‘대한민국은 불가능한 것을 해내고 있는 나라다.’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정부부처별,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 이외에도 위기 때마다 똘똘 뭉치며 국난을 또 하나의 역사로 바꾸어버린 한국인들의 애국심이 이번 코로나 사태 또한 ‘코로나19 최단기간 종식국가’라는 별명 하나를 추가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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