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의 “국민 여러분의 헌혈 참여 호소”에 응답

[경기eTV뉴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헌혈 참여가 지난해 대비 2만명 이상 감소하는 등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대한적십자사의 호소문을 접하고 지난 9일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참여
수원남부경찰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참여

헌혈은 경찰서를 방문한 대한적십자사 차량에서 09시 4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6시간가량 진행되었다.

신청자 50명 중 17명은 문진표 작성 및 혈압측정 과정에서 고혈압, 두통약 복용 등의 사유로 헌혈을 할 수 없었다,

수원남부경찰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참여
수원남부경찰서, 사랑의 헌혈 릴레이 참여

박모 경위는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부적격 판정을 받아 너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반드시 참여하겠다”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헌혈기준을 통과한 33명이 헌혈을 했으며, 지난달 17일 영통지구대에서의 1차 헌혈(경찰관 11명, 주민 4명) 이후 두 번째로서 올해 누적 인원은 44명이다,

노모 순경은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의미 있는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고,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끊임없이 헌혈버스를 찾아주어 정말 놀랐고, ‘09년도에 경찰관 36명이 헌혈에 참여했던 이래로 10년 만에 최다인원이 헌혈에 참여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에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는 혈액보유량 부족분 5,857명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렵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며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있었다.

수원남부서장은 직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침착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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