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지역 기업 나섰다

[경기eTV뉴스] 안성시는 5일 안성시청 부시장실에서 관내 기업 주)E&W로부터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 1천 600개(1,570만원 상당)를 기부받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E&W, 안성시에 마스크 11,600개 기부
주)E&W, 안성시에 마스크 11,600개 기부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과 주)E&W 박미희 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마스크는 KF94 10,400개, 일반용 1,200개 등 총 11,600개로, 시는 이를 독거노인이나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취약 계층에 우선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시장은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기부로 한숨 돌리게 되었다”며 위중한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준 박미희 부사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마스크가 없어서 못 사는 것과 마스크가 있는 데에도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추가적으로 물품이 필요하면 최대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E&W는 1992년 설립되어 안성시에 둥지를 틀고 마스크와 위생 복장, 방진복, 헤어캡 등을 생산해 왔으며,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 2015년에도 안성시에 마스크 3만 개를 기부한 바 있다.

최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에 대한 일부 생산·판매자의 매점매석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가운데 실시된 이번 기부는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업의 나눔 정신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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