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연천군(김광철 군수)은 스페인 최대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유도시인 카스티야 레온 지역 부르고스시에 위치한 인류진화 박물관에서 지난 3일 현지 시간 11시에 카스티야 레온 지역의 하비에르 오테가(Javier Ortega) 문화관광부 장관과 부르고스시 다니엘 델라 로사(Daniel De la Rosa) 시장, 시의회 의원 및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협약의 주된 목적은 문화, 문화유산, 과학 및 관광 분야에서 상호 신뢰 및 호혜평등의 입장에서 공동 활동 추진과 지속적인 협력, 두 지역 간의 교류 및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연천군, 스페인 최대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유도시 카스티야 레온 부르고스 시와 업무협약 체결 ⓒ 연천군
연천군, 스페인 최대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유도시 카스티야 레온 부르고스 시와 업무협약 체결 ⓒ 연천군

하비에르 오테가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연천군은 부르고스시의 21세기 새로운 도전에 이상적인 동반자로서 연천군과 부르고스 시는 유럽에서 대표적인 아타푸에르카 구석기 유적과 동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전곡리 유적이 있는 점과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있고 각국의 유서 깊은 역사가 있는 점 등 두 지역 간 공통점이 많이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인문과학 및 교육 분야에서의 보급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을 강조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두 지역 간의 경제, 문화 교류를 위한 본 실무협약은 앞으로 공동 실현될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협력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올해 한국과 스페인 교류 70주년을 맞이하여 상호 방문의 해를 위한 첫 시작으로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연천군과 부르고스시의 상호 발전적이고 균형잡힌 관계 촉진을 언급하며 기념사를 마무리 했다.

연천군 방문단은 부르고스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아타푸에르카 구석기 유적과 부르고스 성당, 그리고 산티아고 길을 방문하며 부르고스 시 관계자들과 성공적인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산업 등 연천군에 접목할 향후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연천군은 2010년부터 구석기 축제 국제 심포지엄 및 세계선사체험 행사 등을 계기로 스페인의 아타푸에르카 유적과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해온 바 있으며, 2012년에는 아타푸에르카 유적 체험 운영 주체인 마을기업 종사자 23명이 연천군 구석기 축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바 있다.

연천군은 2019년 연천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이어 올해 4월 인증 예정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그리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추진되는 연천 방문의 해를 맞아 어느 해보다도 관광발전과 군 관광홍보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스페인 부르고스시와의 교류를 통해 구석기 유적의 효율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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