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의왕시·과천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권오규 예비후보는 22일 1호 정책공약으로 의왕-과천 고급 간선급행버스시스템(S-BRT) 추진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현재 의왕시의 경우 도시가 급속히 개발되었지만, 교통시스템 확충은 도시의 개발속도에 따라가지 못했다”며 “특히 의왕시 청계동 등 의왕 동부권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미흡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권 예비후보는 “과천시의 경우 서울, 안양 방면으로의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나, 의왕 방면의 경우 대중교통으로의 이동은 불편한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교통 공약으로 가장 현실성 있고, 조속히 실현 가능한 고급 간선급행버스시스템(S-BRT) 의왕-과천 도입을 1호 공약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S-BRT는 전용차로, 우선통행 등을 통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교통체계로, 철도의 정시성 및 버스의 경제성을 겸비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도로‧철도 중심의 SOC투자방식으로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급증하는 광역교통수요 대응 및 교통혼잡 해소에 한계가 있을뿐더러, 실현까지 최소 10여년 이상의 기간과 수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S-BRT는 경전철과 비교시 수송용량은 85% 수준이나 사업비는 6.5%에 불과할 정도로 저비용, 고효율의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2019년 12월부터 정부에서 S-BRT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그 어느 교통정책보다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권 예비후보는 밝혔다.

S-BRT 노선인 ‘의왕역 - 의왕시청역 - 학의동 - 청계역 - 정부과천청사역’은 현재 지하철 1·4호선이 연결되어 있고, 향후 인덕원-동탄선, 과천-위례선, GTX-C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어서 정부의 S-BRT 표준가이드라인에 제시 된 ‘광역‧도시철도와 효율적인 연계체계’에 부합하여 국가시범사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

권오규 예비후보는 “의왕역에서 과천청사역까지 20분대로 연결하는 S-BRT를 임기 중에 착공하도록 하겠다”며 “철도 역사와 바로 연결되는 환승체계 도입 시 의왕과천의 대중교통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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