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장, 설맞이 현장탐방 나서 시민불편사항 듣는다
동파·누수, 응급진료상황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귀성객 맞이 비상 교통정책 마련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경기eTV뉴스] 고양시는 다가오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를 대비해, 설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1월 21일부터 내일 23일까지 3일간, 명절을 맞이하여 이재준 고양시장은 3개 전통시장(일산·원당·능곡시장)과 ‘중산 다함께 돌봄센터’ 등 관내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며 설 연휴 대응책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연휴기간동안 동파·누수·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귀성객들을 위한 주차장 무료개방, 다양한 교통대책도 마련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꾸려, 연휴기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의료·교통·생활민원 등의 분야에서 모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시민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필요한 것들을 명절 비상대책에 반영해 연휴기간 동안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 ‘사람중심도시, 고양’인 만큼 소외된 사람 없이 모든 시민들이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 설맞이 현장탐방 나서 시민불편사항 듣는다

지난 21일 이재준 고양시장이 3개 전통시장 중 우선 일산시장을 방문했다. 가게마다 들러 새해인사를 전하고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손님은 많이 오는지 등을 물었다. 시장 골목골목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도 새해인사를 건네고, 중간중간 멈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변 주차가 너무 불편해 손님이 줄고, 자연스럽게 수입도 줄었다”는 시민의 토로에, 이시장은 “10분 무료 이후 유료로 변경하는 조례는 마련한 상태로, 시장 고객들을 위해 일정시간 무료주차 방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공영주차장 매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겨울이라 시장골목길 다니기가 좀 춥다”는 한 손님의 지적에는, “예산을 마련해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고, 전기선의 높이를 낮춰 난방 기구를 달아 시장 방문하는 길목이 춥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 마트에서는 명절을 맞아 손님은 많이 오는지 등을 묻고, 직접 고양페이로 사과 한 상자를 구매했다. 고양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참여하여 ‘전통시장 이용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하락, 국내외 경기의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침체된 고양시내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22일에는 원당·능곡시장까지 방문해 3개 전통시장 현장탐방이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이재준 고양시장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지난 1월 21일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방문해 개소를 축하하고, 설문동 소재 박애원을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양시 유일의 장애아 전담 공공어린이집인 ‘해담은 시립어린이집’에 들러,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다가오는 23일에는 행신·흰돌·일산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관계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동파·누수, 응급진료상황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고양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상수도 누수·동파와 하수도 막힘·역류 등 비상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시민불편상황에 대비해, 공무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각 분야별 ▲누수복구 ▲동파계량기 교체 ▲하수도 긴급준설 등을 위한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하고, 상황발생에 따른 신속한 24시간 민원해결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상·하수도 주요 시설물과 급수관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경찰서·소방서 협력업체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기간 상하수도 관련 긴급민원이 발생하면 고양시상하수도사업소 당직실(031-8075-4488)을 통해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에서도 신고접수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한 ‘응급진료대책’도 추진한다. 설 연휴기간 중 환자발생과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 내 병의원은 48개소·약국은 131개소가 지정·운영된다.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명지병원·동국대학교 일산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국립암센터·일산백병원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 의사가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에 임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이 어렵거나 가벼운 증상일 경우 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 소화제·감기약 등 13가지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3개 보건소도 근무일을 지정해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보건소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운영되고 있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상황을 통제하고, 정상적 의료행위 이행여부를 점검해 응급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각 보건소(연락처 하단표기)·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119)·129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 운영 여부, 구급차 출동 등에 대한 신속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귀성객 맞이 비상 교통정책 마련으로 시민불편 최소화

매년 명절 때마다 귀성객들로 인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고양동 거주 주민들을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고양동 지역은 서울시립승화원·벽제중앙추모공원 등 봉안당이 밀집돼 있고, 용미리 공원묘지(파주 광탄면 소재)행 이동 통로로 매년 명절 때마다 8만 명 이상의 성묘 차량 통행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매우 심각한 지역이다.

시는 명절기간 중 고양동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모범운전자회·고양초등학교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주요 진입로 차량유도요원 배치·지역주민을 위한 우회도로 확보 등 차량통제 유도·고양동 지역 봉안시설 자체 셔틀버스 증차 운행·차량 우회 안내 홍보 등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에는 고양초등학교의 협조로 설 연휴기간 24시간 학교운동장과 주차장을 개방하여 185대 차량의 주차시설까지 확보했다. 고양동 내부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주차난과 내부도로의 정체를 해결하고, 동시에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교통정체로 인한 생활 불편함을 일부라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시에서도 항상 고민 중”이라며 “지속적인 교통 유도와 안내·홍보를 통해 성묘차량이 마을 밖으로 우회하여 통행하도록 정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생활불편, 안전공백 ZERO”, 설 연휴 종합상황실 꾸려

한편 고양시는 설 연휴(1. 24.~1. 27.)기간 동안 ‘생활불편, 안전공백 ZERO’를 목표로,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고양시청 종합상황실·비상진료 대책반·3개 구청 상황실·교통 대책반 등 4개 임시부서를 꾸려,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청 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기간동안 09:00~18:00까지 민원콜센터(031-909-9000)와 교통·버스 종합상황실(버스:031-8075-2017/교통:1577-0961)을 운영하고, 재난상황실(031-8075-2119)은 24시간 가동한다. 비상진료 대책반에서는 09:00~18:00까지 보건소를 열어 내과 진료를 실시하고, 1/24(금) 일산동구보건소(031-8075-4086)·1/25(토)덕양구보건소(031-8075-4006)·1/26(월)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62)를 연휴기간 내내 번갈아 운영하여 혹시 모를 응급환자에 대비한다.

3개 구청 종합상황실에서는 연휴동안에도 생활쓰레기 수거·처리, 불법 광고물 정비 등의 업무를 계속한다. 도로 유지관리 및 재난안전 대책반을 운영하여 공설묘지 도로를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반도 11:00~18:00까지 운영하여, 성묘객들의 원활한 방문을 도울 예정이다. 상황 발생 시, 덕양구(031-8075-5222)·일산동구(031-8075-6222)·일산서구(031-8075-7222) 상황실로 연락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교통 대책반에서는 고양동 진입도로 차량유도 및 봉안시설 셔틀버스 증차 등으로 성묘객들로 인한 정체현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설 연휴기간 동안 발병할 수 있는 각종 집단 감염병에 대비해 홍보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설 명절맞이 지역화폐 ‘고양폐이’ 특별이벤트로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돕고 있다.

또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4개 환승역 주차장(원당, 백석, 화정, 탄현) 및 호수공원과 행주산성 주차장을 포함해 공사에서 운영하는 45개소 주차장과 노상주차장 6개 권역을 무료 개방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020년은 고양시가 5개의 대형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해이고 우리에게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혜택이 소외 없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소외된 모든 이웃을 일일이 만날 수는 없지만, 시간 닿는 대로 틈틈이 현장을 찾아 살펴 106만 시민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풍성한 명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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