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13일 단행한 인사에서 형평성을 떠나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에 적재적소의 인력을 배치했어야 한다는 점과 근무 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을 받는 부서는 사회복지국 복지정책과, 노인복지과, 신설 장애인복지과 등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해야 업무를 보는데 용이하다. 그러나 사회복지국장, 복지정책과장, 노인복지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등이 모두 행정직으로 사회복지직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정직과 사회복지직은 분야부터 다르기 때문에 접근 및 해결하는 방식에서 사회복지직 직원들과 의견 충돌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어 업무를 보며 서로 반목이 형성돼 효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한 예로 부서 배치에 있어서 잘못됐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별관 1층에 위치했던 노인복지과가 종합민원실 지하 1층으로 옮겨지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당장 이용에 불편을 겪어야 할 상황이다. 복지정책과가 있어 배치됐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용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다른 부서가 내려갔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은 부서들의 회의공간이 사라지고 있는 것과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부서의 경우 본관 대회의실이나 중회의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공간부족으로 인해 직원들의 환경이 열악해지면서 능률마저 저하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근무환경의 열악은 일자리창출과, 홍보과, 노인복지과, 창업지원과, 신설 체육진흥과, 도시농업과, 위생과, 기후에너지과, 자치분권과, 보육정책과 등이 협소한 공간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부서별 이동으로 공사가 진행된 종합민원실에 위치한 부서들의 경우 공기가 나빠져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직원과 어르신들의 경우 어려움을 겪어야만 하는 현실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처럼 인사발령 후 나타난 우려가 예상되는 부서와 근무 조건이 열악해지는 환경에 대해 파악을 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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