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모이는 도시로 탈바꿈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청년일자리정책 마련돼야

[경기eTV뉴스] 오지혜 의원(민주, 비례)이 좌장을 맡은 ‘청년들이 만드는 청년일자리 정책 모색 토론회’가 24일 파주시 보훈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19 경기도 추계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9월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돼지열병 발병에 따라 부득이 잠정 연기한 끝에 이날 열리게 됐다.

토론회장에는 경기도의회 오지혜 의원을 비롯하여 도의원, 관계공무원, 청년일자리 관계자, 시민단체, 도민들이 참가하여 청년일자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좌장을 맡은 오지혜 의원은 “현재 파주시의 청년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청년인구가 최근 4년간 3,500명이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은 40.9%로 경기도의 45.3%보다 낮다”면서 “청년일자리 창출 및 청년고용정책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강대학교 오세제 선임연구원이 ‘파주 청년일자리정책 검토 및 제언’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오세제 선임연구원은 파주시 청년의 현황 등을 점검하고, 타 지자체의 청년일자리정책 사례 등을 통해 파주시 일자리 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바람직한 파주시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위해서는 청년정책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조직개편, 청년기본조례의 개정, 청년 실태조사 실시, 청-관 거버넌스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파주시 황태연 일자리정책과장은 파주시의 청년정책의 발굴과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웅지세무대학교 진희철 특임교수는 “파주 지역 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육성하여 청년 선호도가 높은 성장산업 분야로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사를 하는 성선미 토론자는 청년창업자로서의 경험 및 애로사항에 대해 털어놓았다.

끝으로 파주시 청년일자리위원회 박경돈 위원은 “청년들의 경우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반면에 파주시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부족하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파주시형 청년친화기업 인증제의 도입과 사업단지 내 근로자 문화․복지 시설을 확충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좌장을 맡은 오지혜 의원은 “체계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청년 일자리를 발굴하고 추진해야 청년들이 모이는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들이 청년일자리를 발굴·육성하는데 반영되어 청년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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