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저 이재준이 수원장안을 더 이상 수도권의 베드타운이 아닌 모두를 위한 장안, 새로운 장안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장안)지역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다짐한 말이다.

이 위원장의 이날 출마 선언은 2020년 4월 15일 치러질 4.15총선 수원시갑(장안) 지역에서 정치인들 중에서는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총선 출마 화두는 ‘촛불 민심’과 ‘모두를 위한 장안’으로 압축된다.

이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에서 국토균형발전계획을 설계하고 추진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해 포용국가·도시재생뉴딜 정책을 디자인한 도시계획·도시재생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전공 : 도시환경계획)이며, 수원시 부시장으로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5년 간 호흡하며 수원시 행정을 책임져 이론은 물론 풍부한 정책 추진 경험을 갖췄다.

지난 2016년 10월 현역인 이찬열 의원이 탈당해 사고지역위원회가 된 민주당 수원갑 지위원장을 맡아 이끌며, 2018년 민주당 경기도당 지역위원회 우수활동 사례 대상, 2019년 민주당 지역위원장 당 대표 특별포상 등을 수상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으로 사고 지역위원회를 우수 지역위원회로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이 위원장은 성균관대 역 앞에서 ‘공수처 설치’ 촉구 1인 시위를 벌었다. 벌써 43일 째다.

이 위원장은 “공수처 법안이 통과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겠다. 제가 매일아침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민생을 외면한 자유한국당에 분노하고 있었다”면서 “이번이 적폐와 정치검찰을 청산하고 검찰 개혁을 이룰 마지막이자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권을 휘두르는 검사를 수사하자는 법을 기를 쓰고 방행하는 세력, 법 앞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민생과 정치를 국민에게 되돌려 줄 국회의원의 의무를 내팽개친 세력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저는 작금의 대한민국 국회를 보며 국민의 근심을 덜어주는 정치의 길은 어떤지, 결국 제가 왜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절박하게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있는지 반성한다”며 “민주당 똑바로 해라‘, 민주당 정신차려라’ 그 걱정과 비판의 목소리가 저 이재준을 2020년 총선에 나오게 만들었다”고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정치개혁과 적폐청산 ▲문재인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수원 장안에서 실현 ▲시민참여정치 확대 등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누가 장안의 문제를 수원시, 경기도, 중앙정부와 연결시켜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나”라면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설계사로서 국가와 도시 정책 아젠다를 만들어 낸 사람, 120만 수원시의 부시장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고 자신만의 강점을 소개했다.

수원시 장안구지역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장안, 이재준이 만듭니다”라는 출마기자회견 슬로건을 내세운 이 위원장은 “장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장안에서 일하고 장안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안의 미래 비전은 ▲일자리도시 장안(북수원 테크놀밸리, 1번국도 상업기능 활성화) ▲복지도시 장안(연무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장안전체로 확대, 10분 내 주차장·도서관·병원) ▲힐리도시 장안(광교산·서호천·만석공원 생태환경벨트) 등 3가지다.

이 위원장은 “장안 시민들에게 장안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인정받아 대선, 지선(지방선거)에 이어 총선까지 민주당의 3연승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단단한 주춧돌을 놓는 마음으로 저 이재준의 손을 잡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국회의원 3선 이상 금지법을 마련할 생각이다. 4선이 되려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출마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물론 베테랑 의원도 필요하지만 한 지역에서 오래 정치를 하는 것은 초심을 흐리게 하므로, 계속 하고 싶다면 다른 지역에서 처음부터 노력해서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박옥분·이필근·김장일 의원, 수원시의회 이종근·강영우·박명규·황경희 의원을 비롯해 각 지역 향우회 회장 등 단체 대표, 당원, 지지자들 30여명이 참석해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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