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정책축제 ‘경기 지역언론의 현실과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 참석

[경기eTV뉴스]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경제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평1)은 지난 6일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 지역언론의 현실과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역언론의 개혁·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제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나의 경기도’ 일환으로 열렸으며,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경기민언련)이 주관했다. 토론회 좌장은 양훈도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가 맡았다.

언론학박사인 이영주 의원은 “도민들이 경기도에서 주어지는 배당금을 가지고 취재 기사에 직접 후원하는 언론 주권자 배당 제도를 연구해 시범사업을 요청 중”이라면서 시민 입장으로 깊이 취재하고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탐사 저널리즘을 키워야 함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지역언론 개혁을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관련 기사가 기재될 수 있는 경기형 공공포털 마련. ▲경기지역 언론정책 비전들을 만들고 실행할 공익재단 형태의 경기언론재단 설립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무늬만 자치분권인 현실 속에서 자치분권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미디어 자치분권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 그걸 개혁의 방향성에 연결시켜 주권자배당제도. 경기언론재단 설립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미디어 정책, 기자 교육, 기자 자격제도, 모니터링 등 자치적인 힘들을 모아 실제 법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말로 좋은(적절한 형용사가 없어 ‘좋은’ 이라고 함)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기자들과 그러한 언론사들이 서로 연대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성공케이스로 자리잡고, 그 성공사례가 개혁의 방향성을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좋은 이슈 취재를 같이 공유하고 서로 실어주고 기사 연합 같은 노력도 필요하다. 특히 심층취재, 탐사저널리즘 등을 하나씩 해나가서 JTBC가 전혀 말하지 못하는 걸 지역언론이 하면 좋을 것”이라며 언론간 연대의 틀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또 “31개 지자체 내에서 언론 개혁 운동, 시민세력이 컸으면 좋겠다”며 “시민단체에서 고민해 힘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는 김경호 기자(뉴시스 경기남부 취재국장), 김명래 기자(언론노조 경인협의회 의장),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우상표 기자(용인시민신문 대표), 장명구 기자(뉴스Q 대표)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신문 지원 조례 제정 ▲기자실 폐쇄와 기자단 해체 ▲경기지역 언론 발전과 개혁을 위한 위원회(가칭) 구성 ▲편집권 독립 등 공공재 언론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 제도적 마련 ▲공공기관 보도자료 폐지 ▲친일·독재부역의 언론역사를 반성하고 언론 발전 방향을 배울 수 있는 언론교과서 편찬 ▲언론홍보비 투명한 공개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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