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제대로 안되면 응급상황 때 무용지물”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시스템’ 도입해 실시간 관리“ 주문

[경기eTV뉴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위원장 조석환)가 29일 진행한 수원시 4개구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교육 등을 더 철저히 해 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채명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천동,영통1동)은 “일반인의 심정지 목격 건수 대비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률은 2014년 0.07%, 2015년 0.10%, 2016년 0.22%, 2017년 0.40% 수준이다. 자동심장충격기를 많이 배치해 놓긴 했어도 사용을 못하는 실정”이라며 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정지 환자는 상황 발생 후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면 바로 119에 전화하고, 즉시 가슴에 압력을 가하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주변 사람 중 1명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다 달라고 요구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리 소홀 문제도 지적했다. 채 의원은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상황을 점검하려 몇 군데 현장을 다녀보니, 어느 곳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응급상황일 때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채 의원은 “응급의료법에 따라 월 1회 이상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 패드 유효기간, 배터리 유효기간 등을 지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하면서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스마트 AED 관리 시스템’은 자동심장충격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기기의 상태, 배터리 용량, 패드 탈차상태 및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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