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인청의 고장, 문화도시 오산’ 알린 공연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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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재인청의 고장, 문화도시 오산’ 알린 공연 성황리 열려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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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재인청보존회·세교주민연합회, 오산시 고인돌공원서 다채로운 공연 선봬

[경기eTV뉴스] 11월 16일 <‘재인청’의 고장 오산, ‘문화도시’ 오산> 공연이 열린 오산시 세교 고인돌공원에서는 따뜻한 햇살, 늦가을의 정취 속에 웃음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공연은 경기재인청보존회·세교주민연합회 주최·주관, 오산문화도시추진준비위원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국악연희단 하랑, 김규미의 진도북춤.
국악연희단 하랑, 김규미의 진도북춤.

흥겨운 전통문화 공연과 클래식 음악은 물론 트로트, 댄스공연까지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은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족단위나 친구와 함께 고인돌공원을 찾은 150여명의 시민들은 모처럼 쾌청한 날씨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경기도의회 조재훈 의원, 장복실 전 도의원, 김승규 오산시 문화예술과장, 오산문화재단 박문정 본부장, 김종욱 오산문화원 사무국장, 전도현 세교주민연합회장 등도 참석했다.

공연은 20대의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국악연희단 하랑의 ‘판굿’으로 시작됐다. 하랑은 풍물공연과 함께 버나돌리기(대접돌리기), 상모춤 등으로 전통문화의 흥을 선보였다. 이어 오산을 대표하는 무용예술인들로 꾸려진 소나컴퍼니의 댄스 공연, 트로트 가수 김병숙의 가요, 비짐스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탈리아 ‘아카데미아 디 로마’ 성악과에서 공부한 테너 정주휘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한 곡으로, 세교복지관 ‘엔젤댄스’는 귀엽고 앙증맞은 춤, 조효녀·권미영은 민요메들리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무대의 대미는 국악연희단 하랑과 김규미의 진도북춤이 장식했다. 하랑의 풍물에 진도북을 치며 선보이는 아름다운 춤사위와 우리 가락은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

조백현 경기재인청보존회 회장은 “재인청은 조선시대 공연문화를 이끌었던 전문 문화예술인들의 조직이다. 경기재인청 본부가 오산시 부산동에 있었다”면서 “특히 경기재인청은 전국 재인청 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좋고, 그 규모가 컸다”고 소개했다.

조백현 회장은 “재인청 예술의 상당수가 국가중요문화재, 시·도 문화재로 돼 있다. 공연 관련 인간문화재의 적지 않은 수도 재인청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지금 한류를 이끌고 있는 영화·춤·연극·국악과 같은 문화장르나 미래의 한류도 재인청과 그 예술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오산시가 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데, 재인청은 문화도시의 중요 사업영역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이 재인청과 관련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오산시가 3대에 걸쳐 경기재인청의 최고 지도자를 역임한 이용우 가계의 생가터 복원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재인청보존회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경기재인청보존회’를 찾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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