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0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30일에 진행된다.

올해 경기문화재단이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예술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경기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의정부아트캠프 캠프 블랙)에서는 예술가의 삶과 시대상을 통해 미술사를 만나보는 ‘미술 속 숨겨진 이야기’ 강의가 진행된다. 10월 30일 오후 7시에는 반 고흐의 마지막 그림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나는 밀밭’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누구나 선착순 30명 신청 가능하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인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운영한다. 10월 30일 오후 2시에는 장경희 한서남대학교 교수의 ‘북한의 박물관과 문화유산 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의정부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용인 신갈 경기뮤지엄파크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8년 국제예술상을 수상한 트레버 페글렌 작가의 개인전 ‘기계비전’을 개최한다. 트레버 페글렌은 지리학, 탐사 보도, 과학적 데이터를 시각 예술과 융합하면서 기술 권력의 보이지 않는 지배와 감시의 문제를 미학적으로 제시한다. 테슬라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인공위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최근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현대미술가인 트레버 페글렌의 작품세계를 촘촘히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 전시는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내년 2월 2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기 좋은 동네(놀세권)를 꿈꿔볼 수 있는 전시 ‘다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가 진행된다. 어린이가 놀이로 보다 행복해질 수 있도록 놀이와 놀이환경, 놀세권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박물관 중정에서 직접 놀이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박물관 입장권을 구입하면 별도 관람료는 없다. 남양주 실학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전 ‘법고창신의 길을 잇다’ 전시가 진행된다. 정약용의 친필 문건은 물론 올해 국가 보물로 지정된 혼계통헌의 등 실학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3월 1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작가들만의 창의적인 생각으로 구상한 작품들이 저마다 선택한 다양한 현대미술의 재료를 살펴볼 수 있는 ‘PICK ME:재료사용법’ 전시가 진행된다. 내년 2월 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매일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에서는 창작레지던시 입주작가 19인의 성과보고 기획전 ‘순환하는 밤’과 ‘유령 걸음’ 전시가 진행된다. ‘순환하는 밤’은 미스터리한 사건, 이미지, 이야기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 8인의 기획전이다. ‘유령 걸음’ 전시는 경기창작센터에 머물며 입주기간 작업을 개진시켜온 작가들이 협업팀 구성이 아닌 개별로 출품한 작품을 통해 위치에 관한 제각기의 사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전시는 11월 30일까지 경기창작센터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입주작가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회귀본능’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예술’을 매개로 문화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 자극을 위한 경기창작센터 창의예술학교 사업의 교육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입주작가 11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창작센터 창의예술동 1F 전시장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문예진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지역의 젊은 예술인을 발굴하여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2019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가능성의 기술’ 전시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는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과 고양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는 총 9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신작을 선보인다. 패턴 만화경 등을 만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 ‘나도 작가!’도 함께 운영된다.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4,000원이다.

서울 만리동 광장에 위치한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서 ‘백남준의 도시: 뉴욕에서 서울까지’ 전시가 12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곳에서 상영되는 ‘모음곡 212’(1975/1977)는 30여 편으로 구성된 비디오 연작으로 1970년대 뉴욕을 전자콜라주 방식으로 편집한 백남준의 대표작으로, 전시기간 중에는 백남준아트센터 비디오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모음곡 212’ 중 13편을 선정하여 매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매시 5분부터 30분씩 반복하여 현장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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