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구두수선대·가로판매대 116곳 도로명주소 부여
도로명주소 사용하기 캠페인 정기적으로 펼쳐

[경기eTV뉴스] 비슷비슷한 모양의 길거리 가게가 찾기 쉬워졌다. 도로명주소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안양시가 도로명주소 사용을 당부하는 캠페인전개에 이어 거리의 구두수선대와 가로 판매대 116개소에 대해 도로명주소를 부여, 건물번호판을 부착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리가게는 구청으로부터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설치한 시설물로 그동안 거리가게를 운영하던 판매업자들은 정확한 주소가 없어 우편물이나 택배 수령 시 인근 건물 주소를 빌려 쓰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도로명주소 부여로 거리가게 운영자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거리가게 주변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소방서, 경찰서 등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고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안구 안양로에서 가로 판매대를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 정확한 주소가 없어 사업자 등록, 우편물 및 택배 수령 시 불편함이 많았는데 한 번에 해결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도로명주소 사용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중앙시장과 관양시장 일대에서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하여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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