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시선을 지자체 교육예산 집행에 반영하는 협치 실천”

[경기eTV뉴스] 청소년교육특구인 군포시가 2억 1천만원 규모의 교육 분야 예산 집행 방향 수립·시행 과정에 학부모의 시선을 담아낸다.

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학부모 대표 5명과 함께 지역 내 14개 초·중·고에서 신청한 소규모 학교환경개선 사업의 필요성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현장에 동행해 학부모의 시선으로 해당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시급성, 노후도, 시설개방 등의 평가에 참여한 것이다.

시는 학부모들의 평가 결과(점수) 반영 비중을 담당 공무원의 평가보다 높게 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 행정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엄경화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학교환경개선 사업을 선별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 중인데, 올해는 특히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는 학생의 의견도 반영하려 노력하는 등 시민과의 협치를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 8월 지역 내 46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지원 신청을 공모한 결과 14개 학교에서 총 15개 사업(필요 예산 3억 4천만원)을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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