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 서울시가 26일(월) 오전 11시 시청 지하 1층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 12회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는 9월 25일(수)부터 29일(일)까지 5일 간 ‘100白BACK,#100’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2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었다.

‘100白BACK,#100’이라는 주제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100’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고자 한 데서 비롯되었다.

시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노년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와 노인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BACK) 영화를 상영해 청년세대가 노년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白’은 세대 간 진솔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대화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에서 ‘#’은 SNS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할 때 사용하는 ‘해시태그’이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는 100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다양한 의미들을 풀어내고, 다양한 세대가 ‘100’을 주제로 노년기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함이다.

26일 기자회견에서는 2019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일정과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더불어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할 중년배우 ‘이병준’, 시니어모델 ‘김칠두’, 신예배우 ‘신지이’에 대한 위촉식이 열린다.

배우 ‘이병준’은 현재 뮤지컬 ‘벤허’에서 벤허의 양아버지 ‘퀀터스’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도 드라맥스와 MBN에서 방영중인 ‘레벨업’, 지난해 KBS 2TV에서 방영된 ‘고백부부‘, 같은 해 KBS 1TV에서 방영된 ‘미워도 사랑해’ 등에서 이 시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열연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 ‘김칠두’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의 패션쇼인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젊은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로모델로 데뷔, 그 이후로도 각종 패션쇼와 TV프로그램, CF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신예배우 ‘신지이’는 2008년 안석현 감독의 <중력>으로 데뷔 후 최근 신유정 감독의 <남식의 다큐>, 이나연 감독의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 등의 단편영화에 출연했으며 이외에도 가족과 인권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는 단편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지난 서울노인영화제를 돌아보는 기획전시, 노인과 청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감독과의 대화 등이 준비되어있다.

26일 기자회견에서는 2019 서울노인영화제의 메인 포스터와 트레일러도 공개된다.

메인 포스터는 유승호 작가의 작품인 <100 BACK 白 일당백>(2019)으로, 젊음과 늙음, 그리고 ‘100’이라는 컨셉을 스프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처음의 시작이 한 바퀴 돌면 또 다른 처음이 되듯, 처음과 끝이 아닌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한 작품이다.

올해의 트레일러는 ‘2019 서울노인영화제 트레일러 기획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최종만 감독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97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노인 여배우의 꿈을 주제로 제작된 2019 서울노인영화제 트레일러는 서울노인영화제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예고편으로서 영화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노인영화제는 해외경쟁부문을 신설, 노인과 세대문제에 대한 해외의 시선까지 다양하게 담는다. 이는 서울노인영화제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노인영화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올해 초 프랑스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를 찾아 서울노인영화제에 단편경쟁 해외부문이 신설되었음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초고령사회를 앞둔 현재 노년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노인에게 제2의 인생이 될 감독 데뷔의 기회를 제공, 세대통합과 노인 인식 개선 및 노년기 새로운 도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9 서울노인영화제는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9월 25일(수)~29(일)에 개최되며 개막식은 9월 25일(수) 오후 3시, 폐막식은 9월 28일(토) 오후 5시 대한극장 5관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12회 째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어르신들의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라며 “홍보대사로 임명된 세 분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는 동시에 시민 여러분께 서울노인영화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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