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와 손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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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와 손잡겠다!”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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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3천만 원 추경, 동아시아 미래 인재 교육 일환으로 연해주 민족학교 청소년들과 역사·문화 교류 지속 추진

[경기eTV뉴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2018년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와 교류·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동아시아 미래 인재 교육 관련 발언에서 “역사기행 및 평화캠프 등을 통해 인천 청소년들이 실천적 역사의식과 세계시민성,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가진 ‘동아시아 미래 인재’로 자라도록 인천시교육청에서 힘을 싣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7월 25일~8월 1일까지 7박 8일간 하계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기행에 참가한 고등학생 A양은 “우스리스크 캠핑장에서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하고 긴장됐지만, 3일간 어울리면서 러시아어와 러시아 역사, 문화 등 다방면에 관심이 생겼다. 번역기를 써가며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를 동원해 대화를 해도 깔깔거리며 서로 통했고, K-pop을 같이 부르며 율동도 함께 배웠다. 특히 잔디밭에서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어울렸던 레크레이션과 샤슬릭을 함께 구워 먹었던 기억들은 오래 간직할 것 같아다”며 역사·문화 교류 소감을 전했다.

2005년 7월 서울을 방문해 민족학교 지원을 호소하는 등 줄기차게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설립을 추진해온 조 엘레나 씨는 당시 “한국말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한국말을 꼭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러시아 국적을 가졌지만, 고려인의 얼굴을 러시아 민족처럼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37년 강제 이주 전 연해주에는 300개가 넘는 민족학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단 한 개의 민족학교도 없다. 우리가 연해주 고려인 동포들과 손잡고 민족학교를 다시 세워야 하는 이유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역사기행에 동포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이를 남·북·해외동포 청소년 평화캠프와 연결해 한·중·일·러 동포 청소년들과 역사, 문화, 예술, 체육을 매개로 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이를 통해 평화·공존의 허브(Hub) 도시 인천을 구현하고 인천 청소년들을 동아시아 미래 인재로 자라게 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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