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실종자 수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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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실종자 수습 완료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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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eTV뉴스]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저류배수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8월 1일 05시40분경 실종자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 인양해 06시32분경 목동 이대병원에 이송함으로써 이번 사고로 실종된 3명에 대한 수습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실종자 수습 완료
박원순 시장, 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현장 방문

첫 번째 실종자(구00, 54년생 남)가 7.31(수) 10시26분에 현장입구에서 발견된데 이어, 두 번째 실종자(미얀마국적 쉐린00, 24세 남)와 세 번째 실종자(안00, 90년생 남)도 8.1(목) 05시40분 경 구조대원 현장투입 지점으로부터 200m지점에서 발견돼 6시15분, 6시29분 각각 인양되었다.

박원순 시장은 7.31(수) 13시20분경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현장을 방문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실종자를 수습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8.1(목) 5시 15분경 다시 한 번 현장을 방문해 수색 진행상황과 소방근무교대 등 상황을 점검, 실종자 2명에 대한 발견 사실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철저한 원인규명과 사후대책 마련, 희생자와 유가족 지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실종자 수습 완료
신월 빗물저류배수터널 사고 실종자 수습 대책 상황실

사고 당시 작업자(2명)는 07:00 출근하여 07:05분 체조, 07:10분까지 당일 작업내용 전파 및 안전교육 후 터널내 가설 전선 수거를 위해서 07:10분 현장으로 투입되었었다.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저류배수시설 자체는 6.30일 준공하여 7.1(월)부터 10.15(화)까지 양천구가 운영주체가 되어 서울시, 현대건설이 서로 합동하여 운영하기로 되어있다.

양천구가 카-리프트 설치, 공원(2개소) 테마 변경을 요청해 옴에 따라 오는 12.15까지 요청사항 공사를 완료하고 전체사업 준공 예정이다.

작업자 터널고립사고 상황보고

다음은 사고현장 작업자 터널고립사고 상황보고 내용이다.

사고일시 : 2019. 07.31(), 08:20

사고장소 : 빗물저류배수터널내(목동유수지)

사고원인 : 터널 내 전선 수거방법 파악 차 710분경 유지관리 수직구를 통하여 터널에 들어간 상황에서 양천지역 기습강우로 저지1수직구(50% 자동개방) 및 고지수직구(60% 자동개방) 수문이 자동 개방되면서 터널 내 빗물유입으로 작업자 3명 고립됨

- 수문개방시간 : 저지1(:740), 고지수직구(:744)

- 수문폐쇄시간 : 저지1(:806), 고지수직구(:803)

- 터널내 저류량 및 수심 : 6/ 4m 내외

호우주의보 발령(1단계) : 2019.07.31. 07:30

고립자(3) : 현대건설 안준호(30), 협력업체 구영회(66)

외국인(미얀마 20)

사고경위

07:10 : 작업자 2명 투입

- 전기자재(전선) 수거방법 파악차

07:31 : 양천구(남윤수) 시운전사(유종일 부장) 현장상황 확인요청

07:38 : 양천구(남윤수) 현대건설(김종렬 과장) 현장상황 확인요청

07:40 : 수문 자동개방 시작

07:43 : 현대건설에서 현장 내 상황전파

07:50 : 작업자 2명 대피를 위해 현대건설 직원 1명 터널 진입

08:03 : 최초 빗물유입수 유출수직구에 도달

08:09 : 빗물유입수 전량 유출수직구 도달(수위 3.9m)

08:24 : 119 구조요청

구조상황

구조대 출동 : 08:24(119 신고)08:32(구조대 도착)

08:42(터널 진입)09:12(보트진입)

구조결과 : 1명 사망 확인(구영회, 목동 이대병원 후송), 고립자 2명 수색중임.

대책

기본적으로 실종자들을 빨리 수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임

현재 수습된 사고자 1명은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 것을 최대한 반영하여 지원할 계획으로 모든 책임을 다하고자 함

앞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한 사각지대까지 찾아내 보완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겠음.

{질의답변}

05시 기상예보에 따르면 양천지역에 큰비 예보가 있었는데 왜 터널 진입을 막지 않았나?

- 05시 예보는 확인하지 못하였고, 07시 특보(호우주의보)에는 서울지역은 포함되지 않았고, 730분 특보에 서울 포함됨

양천구에서 현장상황을 파악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현대건설에서는 작업자들한테 어떻게 뭐라고 상황을 전파하였나?

- 김종렬 과장이 38분에 요청받고 40분에 제어실로 들어가니 이미 수문이 자동개방된 것을 확인하고 정성민부장에 연락

- 0742분에 현대건설 정성민부장이 현장소장 등 공사관계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하여 대피하라는 내용 전파

터널 내 작업자가 있는 줄 알면서 수문을 왜 닫지 않았나?

-제어실에 현대건설 직원(김종렬 과장)이 들어갔으나, 조작을 할 수 없었음.

- 먼저 들어간 작업자 2명 구출을 위해서 현대건설직원이 0750분 터널로 들어갔는데 빗물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왜 터널진입을 하였나?

- 7.28일 시운전 과정에서 유입수 도달이 49분정도 걸린 사례를 고려하여 안준호 대리가 판단으로 대피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금일은 유입수 도달이 23분만에 도달)

사고 사망자 및 실종자 상황

사망자 : 1

- 안준호 (, 30세 현대건설)

실종자 : 2

- 구연회 (, 66세 협력업체)

- 쇌린 마움(, 24세 협력업체, 미얀마 국적)

서울시와 양천구 협의하여 작성한 운영매뉴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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