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eTV뉴스]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소재한 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에는 한 달에 한 번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난다.

이번 달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은 수원시 관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정연직씨. 25일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 정연직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양손에 가득 들고 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에 나타났다.

재개발로 어수선한 환경에 노출된 지역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문을 연 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23명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키다리 아저씨와의 만남’은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짜장면을 자주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센터장의 고민을 들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역아동들을 위한 봉사를 계획하며 2019년 5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 키다리아저씨로 변신한 정연직씨는 “어른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복날이 되면 삼계탕을 먹는 것처럼, 우리 마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맛있게 먹고 더위를 잘 이겨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박익종 고등동장은 “귀한 시간을 내서 이달의 키다리아저씨로 봉사해주신 정연직님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후원자 분과 함께 훈훈하고 정이 넘치는 고등동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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