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와 항만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간담회 가져

[경기eTV뉴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19일 14시부터 공사보유 친환경선박인 에코누리호에서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 30여명과 함께 인천항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시민단체 공동 간담회’를 가졌다.

항만공사는 해운·항만분야의 미세먼지 등 항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발생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조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인천 내항, 남항, 북항, 신항의 현장을 방문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등 항만지역에서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WCA 등 총 6개단체의 대표와 회원들은 친환경선박인 에코누리호를 타고 해상구역에서의 대기질 농도와 현황을 직접 체험하고 인천신항 일대의 하역현장을 견학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의 항만현장 방문에서 논의되어 왔던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 소개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안내에 대해 종합 발표하고 ▲항만현장별 대응 우수사례와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다.

특히, 항만 대기질 개선 외에도 해양 플라스틱 감축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져 많은 참가자들이 공감하였다.

이날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금번 간담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환경친화적 항만 운영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환경시민단체와 공동 활동으로 이어진 제안 하나하나가 친환경 인천항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처장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환경시민단체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인천항에서 선박과 차량들로부터 기인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일 공사 내 환경업무를 전담하는 항만환경팀을 독립 신설하는 등 인천항 전반에 관한 환경개선과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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