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성말로 등 6개 노선 버즘나무 가로수 223주에 대해 이달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테마(사각)전지 사업을 시행한다.

버즘나무는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고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도시 내 가로수로 많이 식재돼 왔으나 낙엽청소가 어렵고 생장속도가 매우 빨라 가지를 많이 쳐내는 강전지를 해왔다.

그러나 과거 도시여건과 지역환경을 고려치 않은 획일적인 두목식 전지방식에서 탈피해 도심 내 좁은 가로환경에 특성화된 가로수 사각 전지로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직선화된 주요 도심 내 정형식 버즘나무 전지는 도로변 교통 표지판 가림, 상가건물 접촉 등 각종 민원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작년 성말로 외 3개 노선에 대해 시범적으로 사각 전지를 시행했으며, 구민들의 반응 또한 호응이 높았다”며 “올해부터 남동구 내 버즘나무 가로수에 대해 하절기 사각전지를 점차 확대해 도시 이미지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가로수 가지치기로 인한 보행 지장 및 차량 정체 등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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