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택시 운전면허를 취득 한 후 수원과 의정부에 이어 성남에서 3번째 일일 택시기사 체험을 했습니다. 김 지사는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일일 택시기사' 로 나섰으며, 승객들과 대화를 통해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김 지사는 "승강장마다 길게 늘어선 택시들을 보면서 최근 경제가 얼마나 안 좋은지 절실히 느꼈다"고 했으며, 승객을 기다리던 기사들은 김 지사에게 사납금을 채울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멘트 : 동료기사와 대화 택시기사 : “이래가지고 입금하시겠습니까?” 김 지사 : “못 하겠는데요.” 새벽 근무를 한 후 한 식당에 들른 김 지사는 택시기사들과 아침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메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택시 승객으로 탑승한 이경수씨는 김 지사와의 대화를 통해 “예전에 비해 경기가 안 좋아 어렵다” 며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멘트 : 승객과의 대화 승객 이경수 : “저 같은 경우도 일이 줄어 힘들고, 일거리로 걱정을 안했는데 올 해는 일이 많지 않아요.” 김 지사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택시가 민생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체험에 나섰다”며 “앞으로 다른 업종에서도 두루 체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eTV뉴스 권오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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