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3단계별 추진
2013년까지 9조 4천억여원 투입

인천시가 세계일류 명품도시 Green 인천 건설을 위해 지난 6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이를 기초로 정부의 녹색성장 추진전략과 연계하고 연차별 추진계획 및 예산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4대부문 20대 전략의「인천시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50년까지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녹색성장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는 인천을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발전 모델로 만들어 브랜드화 해 나가고, 2020년까지는 녹색성장도시 확산을 위한 선도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2013년까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반조성 및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번 추진계획에서는 2013년까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9개 주요사업에 9조 4천 50억원을 투입 계획하고 있으며, 부문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 및 녹색생활 혁명” 부문을 위해 2,151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주요 사업으로 가칭 “인천광역시 녹색재단” 설립을 통하여 그린인천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여 지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하여 지속적인 홍보 및 실천운동을 확산하여 2012년에는 시민 60%이상 참여토록 할 방안이다. 아울러, 가정, 상가, 건물 및 기업 방문 등을 통하여 온실가스의 체계적인 감축방안과 저감 실천을 유도하는 등 시민 실천의식 강화와 사업장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의 제정 시점과 연계하여 “인천광역시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녹색성장의 제도적 추진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부문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전진단 과 치밀한 대비”를 위해 4,157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주요 사업으로 정부의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에 연계 대응코자 인천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기후변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정보공개 구축 등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 정보공유와 공감대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을 ’06년 8.9㎡에서 ’10년까지 11.2㎡로 확충하기 위해 ‘도심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바다를 메워 건설한 송도국제도시에 푸르고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까지 ‘푸른 송도만들기 1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세 번째 부문으로 “녹색기술 개발 및 선도산업 육성”을 위해 1조 7,197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주요 사업으로 산업계 및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저감사업(CDM) 지원과 탄소 배출권 거래 도입에 앞서 공공기관 및 온실가스 다량 배출사업장에 배출권 거래를 시범 확대 실시하여 향후 포스트 교토체제를 준비하고, 시내 경유버스를 2013년까지 100% 천연가스 버스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워 친환경 자동차를 확대 보급해 나가며, 영업용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보급과 천연가스 청소차 보급 등을 통해 자동차 배출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태양열 급탕설비 사업과 그린홈 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연차별 추진하며, 폐열을 재활용한 냉난방시설을 도입하고, 도심하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수질개선과 친수공간을 조성할 뿐 아니라, 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과 저탄소․고비용 도시 인프라 건설”을 위해 7조 545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주요사업으로 인천의 지리적 특성인 바다를 이용하여 2017년 완공목표로 강화조력발전소, 2016년 완공목표로 무의도 해상풍력발전단지 및 덕적도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강화 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66만톤 감축, 탄소배축권 130억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인천시 연간 총 전력 사용량의 8.5%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아울러, 2013년까지 805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수송분담률 7%, 보급률 30%이상 향상시키는 등 자전거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첨단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광역교통정보 기반구축과 시스템을 2011년까지 시 전역에 확대 추진하고,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등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S/BMS)을 2010년까지 시 전역에 확충할 계획이며, 청라~강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하여 2013년에 시범운행과 도시철도2호선을 2014년아시안게임 개최전 개통하여 대중교통 이용활성과 청정교통 개발체계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및 선수촌에도 태양광, 태양열, 빗물활용 등 친환경 에너지를 최대한 반영하여 그린 아시안게임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게 중요한 만큼, 시민 홍보와 범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분기별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개최하여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은 매년 수립하여 신규 녹색성장 사업 등을 반영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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