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추진하는 용인영어마을 기공식이 12월 10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강당에서 열렸다.

용인영어마을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산 75-2번지 일원에 부지 60,456㎡, 건축연면적 21,079㎡, 지하1층 지상 4층 수용인원 400명 규모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짓게 된다. 용인시가 건축비를, 한국외대가 부지를 제공하며 별도 법인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내 위치하고 용인외고와 인접한 것을 고려해 교육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한 캠퍼스 복합형으로 짓되 대지 전면에는 자연형 녹지광장을 계획하고 지을 예정이다. 교육동과 숙소동, 체험동 등이 들어서게 되며 태양열과 지열을 이용해 운영비를 최소화해 설계됐다. 또 한국외대와 용인외고 등과 연계해 기존 영어마을과 차별화시킬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서정석 용인시장과 박철 한국외대 총장 등과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어교육에 소요되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외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영어마을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고른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소득간 교육격차 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07년 3월 영어마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8월 한국외대와 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용인영어마을은 2012년 2월 준공과 함께 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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