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은 7월 5일 오후 7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는 7월 27일 개통예정이던 김포 도시철도 개통이 연기 되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김포골드라인 차량의 진동원인(떨림현상)과 대책, 그리고 안전성 검증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촉구하는 문서를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사업관리자, 차량제작사와 함께 공신력 있는 2개 기관을 선정한 후 지난 7개월 동안의 시험운행 결과 나타난 차량 떨림 현상의 원인과 대책을 검증받아야 한다.

김포시에서는 원인분석과 대책에 대한 검증에 1개월, 행정절차에 20여일 등 지금부터 약 두 달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포시는 지난 해 11월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12월 1일부터 종합시험운행을 진행해왔다. 최근 4월~5월 사이 차량 떨림 현상이 직선주행로 고속구간(75km/h) 여러 곳에서 승차감과 좌우 진동 등 승차감이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김포시는 차량떨림현상의 원인으로 '김포도시철도는 곡선 구간이 많고 표정속도가 빨라 나타난 편마모 때문' 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차륜 삭정'과 '차량 방향 전환'을 마련한 결과 승차감과 좌우 진동이 기준치 내 정상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검증을 요구한 결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하고, 부득이하게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한 철도개통은 시민의 행복으로 연관되므로 더욱 책임감 있고 안전한 철도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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