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1주년 성과와 향후 3년의 비전 발표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6월 27일(목) 제2기 1주년을 맞아 교육청 2층 브리핑실에서 ‘제2기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행정’보다는 ‘학교가 우선’인 교육 △‘가능성’이 ‘책임’이 되는 교육 △‘혼자’를 넘어 ‘함께’가 되는 교육을 추진해 온 한 해였다고 밝혔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정’보다는 ‘학교가 우선’인 교육을 위해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를 열었다.

(수업·평가 혁신)‘학교가 우선인 교육’은 서울교육의 본질이며 핵심으로 유·초·중·고 학교급별 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유치원은 ‘놀이중심 교육과정’, 초등학교는 3~6학년 대상협력적 창의지성·감성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우리가 꿈꾸는 교실’(3,298학급), 중·고등학교는 교육과정·평가 혁신 사업인 ‘나눔·성장 교실혁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행정조직 재구조화)2019.3.1.자 조직개편으로 본청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슬림화하고 교육지원청을 정책실행 및 학교 현장 지원 조직으로 재구조화하는 행정혁신을 추진하였고, ‘학교’ 지원을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둘째, ‘가능성’이 ‘책임’이 되는 교육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공립유치원 신·증설(신설9개원, 증설16개원), 매입형 유치원 설립(20개원) 등 다양한 형태의 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수학교 설립 및 통합교육)17년 만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여 서진학교(강서), 나래학교(강남)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동진학교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고, 특수교육인력지원․학습도우미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 통합교육 운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의로운 차등 정책)조희연 교육감은태어난 집은 달라도 교육은 같아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사제 멘토링 프로그램인 서울희망교실(6,004팀)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복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학력인정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참여수당을 지급(94명)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2019년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국·사립초등학교, 국제중학교, 고등학교에서 3학년까지 확대하여 104,164명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혼자’를 넘어 ‘함께’가 되는 교육을 통해 존중과 소통, 나눔의 문화를 열었다.

(편안한 교복 공론화)2018년 시·도교육청 최초 숙의민주주의 사례인 ‘편안한 교복공론화’ 추진 결과에 따라 2019년 편안한 교복에 대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는 ‘학교 공론화’를 진행하고 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상호존중과 배려의 서울교육공동체 공동선언의 정신을 담은 ‘서울교원 교육활동 보호 주요 정책’을 발표하여 교원 업무용 휴대전화 시범운영, 학교 민원처리 시스템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원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원배상책임 단체보험을 가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악기나눔)아름다운 가게, 낙원상가와 함께 추진하는 ‘서울시민·학생 악기 나눔’ 사업으로 유휴악기 53종 1,079점이 기증받아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문화소외계층에 악기를 다시 기증하는 교육자원 공유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 학교가 가르치는 일에 집중해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성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교육선진국을 향한 담대한 전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변함없이 한길로! 교육의 본질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실혁명’으로 협력적 미래역량을 기르기에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이를 위한 ‘학교 중심’의 통합적 교육행정혁신을 지속할 것이다.

둘째, 서두르지 않되, 쉼 없이! 교육혁신을 견인하고 선도할 것이다.

소중한 우리의 학생 한 명, 한 명이 소외되지 않도록 가족․학교․마을이 함께 교육희망사다리를 복원하고, 2019년 3월 설치한 학교통합지원센터가 학교 지원의 중심이 되도록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것이며,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여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지능정보기술을 수업혁신 및 교육 공간 혁신에 적극 도입하여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서울교육을 만들 것이다.

셋째, 자율적 민주적!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치의 힘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곳으로 학생이 학교 의사결정과정에 주체적 참여자가 되도록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의견개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민주적 교직원 회의 운영,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적극 힘쓸 것이다. 또한 학부모회가 단위학교에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교육자치의 토대가 되는 학교의 자율성과 민주적 학교문화 심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년간 서울교육을 지켜보고 믿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서울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예민해지고, 교육환경이 다양화 되는 현실에서 ‘오직 학교, 오로지 학생’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모아 “교육이 성공이 아닌 성장하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더불어숲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