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6월 25일(화) 오후 5시,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2 태양의 도시, 서울』종합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박진섭 사장과 김태호 사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향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 서울에너지공사-서울교통공사,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목표 달성 위해 맞손 ⓒ 경기eTV뉴스

이날 양사가 체결한 협약서는 ▲양 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공동노력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차량기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홍보 등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은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태양광 설치와 연료전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사업 확대 등 양사의 협력 사업과 관련해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양사는 오는 2020년까지 방화·모란·천왕·고덕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 정비고 지붕에 총 2,162㎾ 규모의 태양광을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월 중 방화·모란 기지에 총 1,010㎾ 용량의 태양광을 설치해 연내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3월 천왕·고덕 기지에 1,152㎾의 태양광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차량기지 네 곳에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다면 매달 208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서울지역 701가구가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일반 가정 월평균 전력 사용량 296㎾h)에 해당한다.

‣2,162㎾ × 3.2h(서울시 평균 발전시간) × 30일 = 207,552㎾h

양사는 이미 고덕·도봉·지축 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향후 논의를 거쳐 추가적인 부지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섭 사장은 “서울에너지공사는 그동안 서울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진행해 왔다”라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양사의 교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차량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의 발』이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철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이번 서울에너지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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