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5일 기흥저수지와 탄천 일대에서 열린 한강~평택호 자전거길 잇기 행사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강~용인~평택호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천의 용인시 구간에서 직접 자전거를 탄 백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등으로 수도권 남부의 중추적 도시로 자리매김한 용인시가 자전거도로로 시민의 여가를 선도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기흥저수지 하부 화성시계에서 탄천 상류 사이 미연결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조기에 건설해 전 구간을 연결키로 했다. 이미 탄천 상류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도로가 완성된 만큼 시내 전역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도우려는 것이다.

여기에 화성시와 오산시, 평택시 등이 오산천과 진위천 구간에 자전거길을 연결하면 이 일대 500여만 시민이 한강~용인~평택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탄천 상류~기흥구 중동 경계 간 0.9km, 기흥저수지 상부~신갈5거리 간 2.5km, 기흥저수지 중남부 1.6km 구간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생태하천복원사업, 순환산책로 조성 등과 연계해 자전거도로를 만들 방침이다.

또 기흥저수지 하단~화성시계 간 1.0km와 언동로의 중동 구간 1.0km 등은 별도 용역으로 계획을 세워 자전거도로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용역도 발주한 만큼 기흥저수지에서 한강까지는 2021년이면 모두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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