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 취미 1위는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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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취미 1위는 ‘책읽기’
  • 권오규 기자
  • 승인 2019.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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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 저변 확대…이용자 지속 증가
인구比 도서관수 절대 부족…해소 필요

열악한 공공도서관 환경 속에서도 김포시의 도서관 이용자와 독서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시립도서관(관장 소영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김포시 1관 당 인구수는 9만 8023명이다.

전국 평균 4만 9692명보다 훨씬 낮고 경기도 평균인 5만 1496명에도 못 미쳐 도내 최하위 수준이다.

올해 장기도서관과 풍무도서관이 잇달아 개관했지만 여전히 5년 전 수준의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의하면 1관 당 인구수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도서관 개관…이용자·대출 크게 증가

지난해 중봉도서관을 비롯한 김포시 4개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연인원 196만 672명, 관외 도서 대출권수는 106만 2700권으로 관외 대출도서가 2017년 대비 18.5% 증가하며 100만권을 처음 돌파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1년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말 기준 올해 도서관 이용자가 벌써 100만 명을 넘었고 관외 도서대출도 벌써 50만권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개관한 장기도서관의 영향이 컸다.

도서관 이용자 60% 도서대출 58% 증가

4월말 기준 올해 장기도서관 포함 김포시 5개 공도서관 이용자는 100만 81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만 9324명보다 60.2%나 증가했다. 관외대출도 52만 2328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3919권에 비해 58.2%나 늘어났다.

1일 평균 이용자는 장기(3,418명), 중봉(3,231명), 고촌(1,221명), 양곡(1,103명), 통진(936명) 도서관 순으로 많았다.

대출이 많은 도서관도 장기(194,256권), 중봉(103,271권), 고촌(76,035권), 양곡(74,152권), 통진(64,614권) 순이었다.

올해 늘어난 신규회원 76%가 장기도서관

신규회원 가입자 수는 중봉 434명, 양곡 442명, 고촌 710명, 통진도서관이 303명이었다. 장기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전년도 보다 신규회원 증가폭이 작았지만, 장기도서관 개관으로 전체 신규회원 수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도서관 확충과 교육서비스로 이용률 상승

김포시의 높은 독서율과 도서관 이용율은 도서관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이 크게 한몫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3월 고촌도서관 문을 연데 이어 올해 장기도서관과 풍무도서관을 잇달아 개관해 1년 새 공공도서관을 6개로 늘렸다.

특히, 장기도서관은 1월 8일 개관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20만 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했다.

무엇보다 도서관 이용율이 높은 이유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교육서비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립도서관은 지난 한해 중봉도서관을 비롯한 4개의 공공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총 207종의 독서문화진흥 프로그램을 개설해 1,940회 동안 시민 5만 2598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4월까지 장기도서관을 비롯한 5개 도서관에서 133종, 636회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2만 8553명이 참가했다.

작은도서관 일평균 365명이 859권 이용

작은도서관 이용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운양작은도서관을 비롯한 4개의 작은도서관 이용자는 4월말 현재 3만여 명이 7만여 권의 도서를 대출하거나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4개의 작은도서관에서 하루 평균 365명이 859권 도서를 이용한 셈이다.

“접근성 좋은 도서관 많이 지어주세요”

공공도서관 확충에 대한 요구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

김포시 도서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가 도서관 이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위치(접근성)를 꼽았다.

새로 건립될 도서관 이용 의향에 대해 62.07%가 이용한다고 답했고 부정적인 응답자 중 희망하지 않는 이유는 ‘도서관 위치가 멀어서’가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자료 유형은 인쇄자료, 멀티미디어, 모바일자료 순으로 나타났다.

인쇄자료의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도 인식 차이가 없었다.

선호하는 독서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좌, 야간문화프로그램, 부모 독서코칭, 독서 동아리 리더 양성과정 순이었다.

ⓒ 경기eTV뉴스

‘메이커스페이스’ 창작 특화 풍무도서관 인기

5월 개관한 풍무도서관도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이용하며 지식, 정보, 교육, 문화의 중심으로 풍무동 일대 주민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풍무2지구 근린공원 27호에 자리 잡은 풍무도서관은 중봉도서관 개관 이래 6번째 공공도서관으로 1층 어린이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북카페, 2층 종합자료실, 3층 다목적실, 문화교실, 동아리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쓰리디(3D)프린터 활용 등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작소)가 청소년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 특화 마산도서관 2021년 7월 개관

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마산도서관(마산동 634-1)도 관심거리다.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640㎡ 규모이며 6월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빠르면 올해 말 착공,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일곱 번째로 건립하는 마산도서관은 평화누리길 및 애기봉 등과 연계해 여행을 특화주제로 여행 자료 코너, 여행 인문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eTV뉴스

오는 9월 한강중앙공원서 책 축제 열려

김포시는 지난해 12만 독서인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책 읽는 명품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중봉도서관에서 ‘북적북적’ 첫 책 축제를 열었다.

올해 2회 행사는 장기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한강중앙공원(주제공원4)에서 시민들과 함께 9월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4월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우리 삶을 바꾸는 도서관,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 비전을 설정했다.

전략목표로는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성장하는 즐거운 복합문화공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읽는 곳’으로 선정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공지능 또 4차 산업 시대에도 결국 우리의 미래 경쟁력은 사람 그 자체이고 자양분이 바로 책과 모든 세대가 모이는 공간”이라면서 “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별로 특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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