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17일 보건소에서 하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방역사업 개시를 알리는 민·관·군 합동 방역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민간위탁방역사업자, 군부대 방역반, 지역 자율방역단 및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방역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감염병 매개모기의 방제요령에 대한 전문가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각종 방역약품 및 방역장비의 실제 사용방법을 익히고, 수리가 필요한 방역장비를 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절기 감염병 예방 비상방역체계에 들어간다. 읍·면 13개 권역별로 민간위탁방역과 기동반을 운영해 모기 주요서식지 및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친환경 분무소독 및 ULV(극미량 연무법)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겨울부터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공중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유충방제작업을 비롯한 동계방역사업을 시작으로 200여 축사농가에 모기퇴치기를 지원해 왔으며, 모기기피제를 포함한 개인방어물품을 전 가정에 배부하는 등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건소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거주지 주변의 고인물 제거 등 모기가 성장할 수 있는 유충서식지 관리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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