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4월 16일 오후 2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 시민과 학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추모사에서 “별이 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한명 한명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인천교육이 안전과 생명과 존엄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래 교육위원장은 “세월호로 생명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겠다”며 “앞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모식에서 발표된 「생명과 존엄, 사람중심의 4.16 인천 교육 선언」은 △생명과 존엄을 보장하는 사람중심의 교육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존중되는 교육환경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담고 있다. (전문참고)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추모주간에서는 ‘4.16 단원고 약전’ 보급, 추모 리본 달기, 추모 창작 뮤지컬 제작 공연, 추모 작품 공모 및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도 자율적인 계기교육 및 추모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으로써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였다.
특히, 오늘 공연한 창작 뮤지컬 “기억해”는 인천에서 나고 자란 예술인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소속 청소년뮤지컬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준비했다.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되어 떠난 학생이 다시 지상에 내려와 가족과 만나는 내용으로 사랑과 화해, 우리 교육의 방향에 대한 메시지로 큰 감동을 주었다.
한편, 세월호 추모 조형물은 현재 공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선정된 작품으로 조형물을 제작하여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