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은 13일 홍콩무역발전국 회의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창업·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무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홍콩 정부가 지난 1966년에 설립한 준정부 기관이다.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50개 지사를 설치·운영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시 창업·중소업체의 수출판매 활동을 위해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전시회·비즈니스 매칭 상담회·세미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협력한다.

수원시는 관내 창업·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마케팅, 해외소비자 동향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창업·중소업체와 외국 바이어(구매자)의 교류를 확대해 신규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강신구 수원시 기업지원과장, 벤자민 차우(Benjamin Chau) 홍콩무역발전국 부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세계적인 무역 허브로 평가받고 있는 홍콩은 아시아권으로 교역을 확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수원시 관내 창업·중소업체가 한류강세 권역인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콩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eTV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