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도시의 불씨를 살리고 싶습니다”

“도시의 불씨를 살리고 싶습니다. 거대한 담론으로 음악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남양주시에는 제대로 된 국가차원의 투자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주택과 창고만 가득하고 청년과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했습니다. 도시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방법이 없을까!”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뮤직라이브러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시 에너지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저는 도서관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한 화도천마도서관을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남양주의 화도는 13만의 인구가 밀집된 곳으로 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와서 영감을 받고 변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화도천마도서관의 뮤직라이브러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는 인재진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과 이영환 건축전문가와 관련부서장들이 함께하여 도서관 조성에 따른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토론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화도천마도서관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남양주를 넘어서 전국 최고의 뮤직 멀티 스테이션 라이브러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화도지역에 두 번째로 조성될 화도천마도서관은 지상4층, 연면적 4,93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