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감동으로!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지난 27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민합창단, 소프라노 박혜진과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의 대규모 출연진과 이날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까지 총 1,100여명이 함께하며 웅장한 하모니와 감동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먼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된 안치환 곡의 ‘백년의 함성’을 시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연합합창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소년소녀합창단은 타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새야새야 파랑새야’, ‘내나라 내겨레’, ‘독도는 우리땅’, ‘무궁화’ 등을 통해 화합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곡들을 공연하며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지는 소프라노 박혜진의 ‘그리운 금강산’은 곡에 담겨있는 감성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잘 담아내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로 시민합창단과 협연으로 펼친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한국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내 마음의 강물’, ‘보리밭’ 등을 통해 조국에 대한 그림움과 희망을 연주하며 대합창의 향연으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450여명의 대규모 합창에서 전해지는 웅장함과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있는 곡들로 매 순간 뭉클함 감동이 있었다. 함께 온 자녀들에게도 음악을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개인적으로 오늘 음악회는 매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무대였으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오늘 음악회를 함께 한 모든 분들도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셨을 거라 생각한다. 훌륭한 공연을 위해 애써주신 출연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관내에 이런 훌륭한 공연들을 마음껏 펼치고 즐길 수 있는 전문공연장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남양주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대한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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