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지자체 최초 모바일시루 유통, 출시기념 전국설명회 개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소비자 구매·결제와 가맹점 환금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가 21일 첫 선을 보였다.

시흥시는 지난해 9월 지류(종이) 지역사랑상품권 ‘시흥화폐 시루’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약칭 모바일시루)를 오픈하면서 지류와 모바일 지역화폐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바일시루는 소비자의 경우 스마트폰에 사용자 앱을 설치하고 계좌연결을 통해 시루를 구매한 후 가맹점에 비치된 QR키트에 스캔을 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가맹점은 가맹점 앱을 통해 결제와 입금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시루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시루를 구매하고 환금하러 은행에 갈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위변조와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매우 높다.

한편, 시흥시는 모바일시루 출시를 기념해 21일 오후 2시부터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에서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 전국 설명회’와 시흥화폐 시루 활성화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공동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김태경 시흥시의장을 비롯해 시흥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정왕본동, 정왕전통시장, 시흥신천동 문화의거리, 시흥 삼미시장 등 9개 상인회가 함께 모여 시루 활성화를 위해 뛰기로 했다.

또 이어 열린 설명회는 시흥시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의 전국 공통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구축의 시범도시로 선정돼 전국 최초로 모바일 지역화폐 시스템을 시작함에 따라 전국 44개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 담당자 80여명에게 모바일 시루를 시연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모바일시루는 지역경제를 선순환시키는 지역화폐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올해 200억 시루 유통 목표 중 150억 시루를 모바일시루로 발행해 지역 경제공동체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시루 소비자 앱 및 가맹점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화폐 시루 홈페이지(www.si-ru.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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