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20~21일 양일간 미세먼지 저감 위한 대책 시행

수원시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수도권에 처음 실시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에 따라 ‘행정·공공기관 차량2부제’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수원 시청을 비롯해 장안·권선·팔달·영통구청, 산하 공공기관들은 지난 20일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발령과 21일 재발령에 따라 20~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의무이행 대상이 아닌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 유아동승차량, 장애인차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량이 2부제를 지켰다. 일부 2부제를 지키지 않은 운행자에게는 예비저감조치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도록 현장에서 계도했다.

시는 20일 예비저감조치 발령 즉시 홈페이지, 문자메시지, 대기오염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관광‧문화‧체육시설의 야외 프로그램 운영을 자제할 것을 전달했다.

발생원 저감조치로 시내 주요 도로에 미세먼지 분진흡입차를 연장운행하고, 자원회수시설 등 시 운영 대기배출사업장 가동률도 하향조정했다.

시 운영 건설공사장에는 토목작업 중지와 작업시간 단축 등을 시행하고, 민간 건설공사장·대기배출사업장에는 운영시간 단축 참여를 유도했다. 수원역, 수원시청역 등 지하역사에는 실내공기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발생상황·대응지침 등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효율적인 차량2부제 참여 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며 “다소 불편하겠지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것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으로 도입된 예비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5시 예보를 기준으로 앞으로 이틀 연속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이틀 후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으로 예측된 경우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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