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문,  서북공심돈, 방화수류정, 연무대

수원시(시장 김용서)가 수원화성의 중요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해 선조들의 소중한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화성 시설물 중 동북각루(방화수류정), 동장대(연무대), 북수문(화홍문), 서북공심돈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8월 중순경 경기도로 보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시설물들은 기능, 구조, 독창성 등 여러 방면에서 18세기 조선건축기술의 뛰어난 우수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역사․학술․예술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받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어 이들 시설물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효율적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물로 지정이 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관리 보존에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시설물의 보수․보완에 있어서도 문화재청 등 상급부서의 관심 속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시설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화성과 그 시설물들은 우리의 자랑이자 선대와 후대를 이어주는 끈이기 때문에 선조들이 물려준 훌륭한 유산을 잘 보존해 후세에 물려줘야 하는 것은 의무”라며 “화성을 관리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수원화성 내에는 6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있으며 팔달문, 화서문, 창성사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는 보물로 각각 지정돼 있고, 화성, 화성행궁, 화령전은 사적으로 각각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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