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안성의 만세운동을 기억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민 모두가 함께

안성시(시장 우석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성시는 일찍이 독립운동가 유족과 시민들의 힘을 모아 3.1운동 성역화사업을 펼쳐 안성3.1운동기념관을 건립 운영하고 매년 기념행사와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안성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드는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작년 9월 11일,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우석제 안성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광복단체, 선양단체, 문화원, 예총단체, 교육청, 시·도의회, 관할 보훈지청 등이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차례의 정기 및 임시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기념사업을 위해 면밀하게 논의를 진행했다.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우석제, 김태수)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5개 분야 10개의 세부사업을 확정하였다. 안성시는 추진위원회로부터 확정된 기념사업을 전달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기념행사 분야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의 개최를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3.1운동의 성지 안성시의 위상을 정립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및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하고자 관계기관과 이미 협의에 들어갔다.

문화공연 분야는 기념음악회와 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공연으로 100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안성의 3.1운동의 역사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하여 국내의 독립운동 관련 주요 행사뿐 아니라 해외 공연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안성의 공연예술단체와 관내 소재한 관련 대학과도 협력하여 인적·문화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 수준 높은 뮤지컬을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체험 분야는 독립운동 국내외사적지 탐방, 찾아가는 나라사랑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3.1운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100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통일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

현창 섬김 분야는 독립운동가 유족 초청 행사와 무명 애국지사비 건립 등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과 유족들에게 위로와 감사로써 예우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확산하고자 한다. 더불어 남북교류협력의 의미로 북한 2곳의 지역 실향민과 탈북자도 초청하여 남북한 실력항쟁지가 함께 만나는 행사로 마련한다.

대외교류 및 홍보 분야는 안성 독립운동의 역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내외 교류활동을 강화하여 안성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한다. 전국 독립운동 기념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의 항일운동 기념관과의 교류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안성시는 기념사업과 별도로 3월 2일, 안성맞춤아트홀 기획공연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 서포터즈’ 100인을 모집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몇 차례 언론에서 안성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알려졌지만 이번에 베일에 싸여 있던 안성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모두 공개되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안성시는 “3.1운동의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중 남한에서 유일한 지역인 안성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더불어 북한의 실력항쟁지인 평북 의주, 황해 수안 지역에 서한문을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안성시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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