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달월역 인근 주민100여명은 21일 오전 역사주변 폐기물처리업체 대형차량들이 운행을 하면서 비산먼지를 발생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차량들이 우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 문제의 차량들이 지나는 도로 약500여m를 줄지어 걸으며 ‘우회통행’이란 피켓을 들고 1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은 달월역 개통 이전인 2000년 전후부터 골재파쇄와 같은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들이 들어서면서 폐기물 운반대형차량들이 빈번히 오가면서 비산먼지와 분진 등으로 농사에 지장을 주면서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2014년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달월역사가 문을 열면서 달월역 활성화를 위해 솔빛길 개설과 함께 농작물 판매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안타깝게도 빈번한 골재차량 통행에 따른 소음, 분진, 통행불편으로 달월역 앞을 들머리로 하는 솔빛길 산행객들이 외면해 이용객감소로 농산물 판매부스설치에 난항을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런 고통사항을 시흥시에 진정하여 김윤식 전 시장이 마을에 방문하여 배곧신도시 연결확장도로 개통이후 우회하도록 조치할 것을 약속했지만 연결도로 개통이 된 상황에 지금까지 우회하지 않고 기존도로를 그대로 이용하여 노면파손과 비산먼지로 영농작업이 심각한 것은 물론 달월역 이용을 기피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민선7기 임병택 시장의 106대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시정에 적극참여 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달월역을 중심으로 200여 세대 600여 주민들, 150여 기업체 750여 직원들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달월역 활성화를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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