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학교 현장지원 위해 행정혁신 이루겠다”

이재정 교육감은 9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대한민국의 밑그림이 될 경기미래교육 2030, 평화, 통일, 역사와 함께하는 체험학습, 이해력과 논리력을 키워 학습의 동기를 찾는 교육으로 학생들이 미래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실, 학교, 지역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비전 7가지를 밝혔다.

7가지의 비전은 ▲ 경기미래교육 2030으로 4․16교육체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미래교육의 토대 마련 ▲ 도교육청 조직개편 ▲ 유아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유아들의 학습권을 보호 ▲ 공공감사단 운영 사립유치원 전수감사 ▲ 학생 주도 평화·화합시대 ▲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고교 무상교육 ▲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 추진위 구성이다.

제시된 첫 번째 비전은 경기미래교육 2030으로 4․16교육체제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미래교육 2030은 2018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시기 정도의 기간을 두고, 영향력 있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말한다. 이 교육감은 미래 과제로 시험·교과서를 없애고, 국가교육과정 최소화, 지자체의 교육참여 확대 등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학교 현장지원을 위해 행정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구성원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서와 팀의 협업을 강조했다.

유아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기유아교육 공공성강화 추진단과 경기유아교육발전포럼을 운영한다. 도교육청-교육지원청-동탄학부모비대위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모협동형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9년 7월까지 ‘처음학교로’ 의무시행을 포함한 유아모집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통해 비리를 근절하고 사립유치원이 올바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교육현장의 혼란을 종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2년 동안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 1,069개원 중 기 감사 실시한 124개원을 제외하고 945개 유치원을 전수 감사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120개원)에 대한 우선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만나 학생방북단의 평양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전국 학생 100여명의 교육교류단의 방북 추진 의견을 전달하였으며 공식 제안서는 1월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 행사 내용 및 일정은 답신에 따라 추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교 무상교육 실시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교육부,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도청과 협력하여 급식비, 교복 등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1운동 역사적 자취를 따라가는 국내 트레킹과 1박 2일 체험학습 등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3·1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